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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라고 하면 사람의 성품이나 됨됨이를 뜻한다. 인성검사를 이런 성품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라고 생각하면 오해이다. 심리검사 하나로 한 개인의 성품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는가? 인성검사로 인성이 좋은 사람을 분별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인성검사보다 성격검사라고 하는 것이 보다 가치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다. 직성검사 혹은 직무능력 검사로는 검사당 수십 개의 문항을 풀게 해도 그 결과는 검사 하나당 하나의 점수를 얻는다. 이에 비해, 정교하게 개발된 성격특성 검사로는 20~30개 여개의 성격특성 조합으로, 한 개인에 대한 매우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응시자는 성격검사에서 자신 모습대로 응답하고, 인사 담당이나 관리자는 지원자가 자기성격의 잠재적 강약점을 인식(self-awareness)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보이는지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직내 한 사람의 직원이 거쳐가야 할 다양한 직무들이 있다. 경력 성장 과정에서 맡게 될 여러 직무나 역할 변화에 대한 적응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성격검사 결과를 면접 등에서 직접 관찰한 행동과 연계하여 평가하는 것이 당연히 필요하다.
특정 유형에 속한 사람이 세분화된 직무(영업, 기획, 등)에 더 적합하다는 식의 해석 역시 오류를 불러 일으킨다. 유형검사는 4~16가지로 구분하여 같은 유형 안에서 개인차를 제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무얼 하든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는 정도는 개인들 간에 차이가 있다. 이런 개인차를 계획성이란 특성으로 측정하여, 계획성이 상당히 높은 사람과 보통 사람, 약간 낮은 사람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
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계획한 것을 완벽하게 수행하려는 것이 필요한 직무도 있고, 그렇게 하면 오히려 부적합한 직무도 있다. 이것은 이른바 “개인-직무 적합도(person-job fitness)로 판단해야 한다. 성격검사 결과를 인터뷰, 시뮬레이션 활동 등에서 관찰한 말과 행동과 연계하여 보면 평가 타당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은 물론이다.
인사 선발평가 뿐만 아니라 성격검사 결과를 리더십 개발과 직원 개개인의 자기주도적 변화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성격적 특징대로 잠재적 역량을 탐색하고, 경력이탈 요인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자기주도적 변화에 성격 정보는 매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