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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시교(因材施敎)
  • 작성일 : 2017-04-28
  • 조회 : 896

자기 성격특성을 잘 알아야 하는 또다른 이유는 성격 특성의 균형, 곧 성품을 이루기 위함이다. 성품은 원래 그릇 파는 상점에 각종 그릇과 도구들이 잘 정돈된 모습을 되어있어 보기에도 좋은 모양을 이르는 낱말이었다. 성품은 보기에도 좋은 뿐 아니라 물건의 위치와 간격을 잘 배열한 모양처럼 균형 잡힌 인격이다. 이 것은 됨됨이가 반듯하다는 우리 말의 뜻과도 통한다.

 

공자는 사람이 자신의 두드러진 성격특성을 균형 있게 다루어 성품에 이르도록 가르친다. 논어에 따르면, 공자는 제자의 성격특성에 따라 가르침을 달리했다. 제자 중 자로는 유난히 남보다 앞서고자 했고 쉽게 결정하고 행동했다. 자로는 원래 주먹을 쓰던 시정잡배였고, 공격적이고 뭐던 생각이 나면 바로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나이로는 공자보다 아홉 살 아래였지만, 처음에는 공자에게도 무례한 행동을 보였다. 공자가 예를 갖추고 가르치는 것에 순화하여, 로는 공자에게 자신을 제자로 받아주기를 청했고, 그는 기꺼이 유랑하는 공자를 오랫동안 모시고 다녔다. 그의 장점은 배운 것을 바로 실천하고자 하고  잘못을 알면 반드시 고치고자 했던 것이다. 공자는 자로에게 빨리 결정하고 용감하게 실행하는 행동방식을 의로움으로 통제해야 함을 가르쳤다. 어느 날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다.
    도에 관해 배우면, 배운 것을 바로 실행해야 하는지요?”
공자는 부형이 있는데 어떻게 배운 것이라 해도 어찌 바로 행할 수 있겠느냐?”며 자로의 저돌적인 행동 습관에 제동을 걸었다

 

 

 

 

공자에게 자로와 뚜렷이 비교되는 제자 염구가 있었다. 염구의 어머니는 그의 삼형제 모두를 공자에게 맡겼고 셋의 학문은 널리 알려지는 경지에 이르렀다. 막내인 염구는 관리 능력과 비즈니스 감각이 뛰어나 노나라의 권력자 계장자의 재상으로 활약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도를 실천하는 데 한 가지 약점이 있었다. 공자가 가르치는 도를 행하기에 힘이 부족하다는 자의식에 눌려 있었다. 염구도 자로가 했던 물음, ‘배운 것을 바로 실행해야 하는 지공자에게 물었다. 그러자 공자는 뜻밖에도 자로에게 했던 것과는 달리, ‘배웠으면 바로 행동으로 옮겨라는 답으로 과감하게 실행하도록 격려했다.

이처럼 제자의 성격특성을 고려하려 가르치는 방식을 인재시교(因材施敎)라고 한다. 성품에 이르기 위해서는 강한 특성은 덜하도록 하고 약한 특성을 더하도록 하여 성격특성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한 개인의 고유한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는 코치나 멘토는 이를 알아야 한다. 자기계발도 상황과 상대에 따른 성격특성의 균형을 이루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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